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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기장미역, 해외서 '슈퍼푸드' 부상…수출량 대폭 증가

뉴스1

입력 2019.08.01 16:36

수정 2019.08.01 16:40

부산 기장 미역 생산업체(부산본부세관 제공)© 뉴스1
부산 기장 미역 생산업체(부산본부세관 제공)© 뉴스1

(부산=뉴스1) 박채오 기자 = 부산 기장미역이 해외에서 슈퍼푸드로 부상하면서 수출량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부산본부세관이 발표한 '부산지역 미역 수출동향 분석'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부산지역의 미역 수출은 2000여톤에 달했다. 이 중 80% 이상이 기장지역에서 생산되고 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배나 많은 양이다.

기장미역의 주요 수출시장은 일본 등 아시아지역 국가와 미국, 캐나다 등 북미지역까지 확대되고 있다.


최근 유럽과 북미 등에서 미역에 대한 인식이 크게 변화하고 있다. 과거 '바다의 잡초'로 불리던 미역은 '바다의 채소'로 인식되며 다이어트, 영양식품으로 세계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일조량이 많고 난류와 한류가 교차하는 지점에서 생산된 기장미역은 조선시대 임금님 수라상에 진상됐을 만큼 우수한 품질을 자랑한다.
세계 최초로 해양관리협의회 인증을 취득하며 수출시장에서 높은 상품성을 인정받고 있다.

기장을 중심으로 한 부산지역 미역업체들은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원물 형태 외에도 미역스낵, 미역국 등 다양한 상품개발에 힘쓰고 있다.


부산세관 관계자는 "기장미역 등 지역 수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중소 수산업체에 대한 FTA활용 지원, 맞춤형 컨설팅 등 적극적인 수출 지원활동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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