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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유승민 3원칙에 동의한다 말하는 게 그렇게 어려운가"

뉴스1

입력 2020.01.08 10:01

수정 2020.01.08 10:35

하태경 새로운보수당 책임대표/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하태경 새로운보수당 책임대표/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서울=뉴스1) 이호승 기자,이형진 기자 = 하태경 새로운보수당 책임대표는 8일 유승민 새보수당 의원이 통합의 전제조건으로 제시한 '보수 재건 3원칙'을 자유한국당이 수용하지 못하는 것을 비판했다.

하 책임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대표단·청년연석회의에서 "탄핵의 강을 건너자, 개혁보수로 나아가자, 낡은 집을 허물고 새집을 짓자는 이 3원칙에 동의한다고 말하는 것이 그렇게 어려운가"라고 말했다.

특히 황교안 한국당 대표가 언급한 통합추진위원회에 대해서는 "묻지마식 통합추진위"라고 했고, 황 대표가 3원칙을 수용하겠다는 공식 발표를 하지 않는 것에 대해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조국이 잘못됐다고 말하는 것이 그리 어려운 것 같더라. 말을 못하더라"고 에둘러 비판했다.

하 책임대표는 "이것(보수 재건 3원칙 수용)을 어려워하는 사람들은 '이기는 통합'에 반대하는 사람들이다"며 "우리 새보수당은 유 의원의 '3원칙'을 고수하겠다"고 했다.

하 책임대표는 "보수 재건에 대한 새보수당의 입장은 확고하다.
3원칙에 입각한 개혁적 통합, 혁신 통합이다"며 "보수의 재건과 확장을 위해서 새보수당은 3원칙에 동의하는 모든 세력과 손을 잡겠다"고 말했다.

전날 민주당이 5호 영입인사로 발표한 소방관 출신 오영환씨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자녀 입시 의혹을 "당시 학부모들의 관행을 부풀려 보도했다"는 취지로 언급한 것에 대해서는 "민주당의 인재영입 기준은 불공정·불의가 전제돼야 하는 건가"라고 비판했다.


하 책임대표는 "다른 분들(영입인재)도 조국 수호에 대해 입장을 표명하는 것이 국민에 대한 도리"라며 "잘못된 인사가 계속되면 청년·국민의 매서운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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