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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도 과유불급.. 오히려 노화 촉진 [굿모닝 건강]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1.30 07:30

수정 2020.01.30 07:30

[사진=픽사베이] /사진=fnDB
[사진=픽사베이] /사진=fnDB


[파이낸셜뉴스] 건강하기 위해 하는 운동이 지나치게 되면 오히려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

자신에게 맞는 적절한 운동을 지속할 때 운동은 가장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지만, 본인의 체력이나 운동수행능력에 비해 과도한 운동 강도 및 운동량으로 운동을 하게 되면 신체에 이상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가장 흔한 증상으로는 근육통, 관절통과 같은 통증이 생길 수 있다. 운동 후 통증은 24~48시간 지나면 대부분 호전이 되는데, 그 이상 통증이 지속되면 무리한 운동으로 인한 증상으로 볼 수 있다. 이 경우 충분한 휴식과 안정을 취하여 손상된 근육이나 관절이 회복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또 격렬한 운동을 하게 되면 유해산소로 알려져 있는 활성산소가 많이 생성돼 우리 몸의 노화를 촉진하게 된다. 여성의 경우 과도한 운동을 하게 될 경우, 생리불순이나 무월경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크로스핏, 스피닝 등 고강도 운동을 수행하기 힘든 신체 상황에서 지속할 경우 근육 세포 손상으로 인하여 횡문근융해증이 발생할 수 있다.
운동 후 심한 근육통, 피로감, 오심, 콜라색과 같은 소변 증상이 나타난다면 의심해야 한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재활의학과 전하라 교수는 "자신의 체력과 운동수행능력을 알고 적절한 운동을 선택해야 한다"면서 "하루 30분~1시간씩 일주일에 3일 이상 꾸준히 운동을 하되, 가볍게 걷기 정도에 해당하는 저강도 운동부터 시작해 빠르게 걷기나 달리기 정도에 해당하는 중강도 운동을 지속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전 교수는 "운동을 시작하기 전 근육의 긴장을 풀 수 있도록 전체적으로 스트레칭을 하는 등의 준비 운동을 필수로 하며, 운동 후에도 스트레칭을 해 정리 운동을 하도록 한다"고 덧붙였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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