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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어비스, 신작 출시·‘이브온라인’ 中판호 획득에 호실적 예상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4.19 16:34

수정 2020.04.19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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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수혜… 외국인 순매수 몰리는 종목
3월이후 外人 코스닥 순매수 1위
1분기 영업익 시장전망치 웃돌듯
외국인투자자들이 펄어비스를 꾸준히 사들이고 있다. 코로나19 수혜주로 1·4분기 호실적이 기대되는 데다 신작도 흥행이 기대된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3월 이후 지금까지 코스닥시장에서 펄어비스 주식을 1165억원어치 사들이며 순매수 1위에 올려놓았다. 이 기간 단 2거래일(3월 11일과 4월 8일)을 제외하고는 줄곧 투자바구니에 담았다. 펄어비스의 외국인 지분율은 3월 초 13.84%에서 18.17%로 치솟았고, 주가는 16.8% 올랐다.

외국인 순매수는 신작 게임에 대한 흥행 기대감과 '이브온라인'의 중국 판호(게임영업 허가권) 획득, 이에 따른 호실적 전망 때문으로 풀이된다. 김동희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최근 주가 상승은 이브차이나의 중국 판호 획득과 공매도 금지로 인한 숏커버링, 국내 유일의 멀티플랫폼 게임사로 코로나19 수혜주라는 관점에서 투자메리트가 확대된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펄어비스는 신작 '섀도우아레나'의 글로벌 베타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연내 '이브차이나'와 '이브에코스' 등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 밖에 '붉은사막' '도깨비' '플랜8' 등의 신작 공개는 글로벌 파트너사와 진행할 가능성이 높다. 시점은 코로나19 사태로 하반기로 예상된다.

'이브온라인'의 판호 획득에 중국 매출액 증가도 예상된다. '이브온라인'은 기존 중국 퍼블리셔와 서비스 계약이 만료되고, 넷이즈로 재계약해 2017년 판호 발급 신청을 했던 게임이다.
2016년까지 서비스할 당시에는 연간 매출액이 150억원 수준이었다.

이민아 대신증권 연구원은 "펄어비스의 1·4분기 영업이익은 425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9% 증가해 컨센서스(시장 전망치)를 웃돌 것"이라며 "PC 온라인게임 매출은 전 분기와 유사하나 모바일게임 매출은 '검은사막 모바일'의 북미·유럽, 동남아 출시 성과가 온기 반영되면서 전 분기 대비 21%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신작 흥행이 기대치 이상일 경우 밸류에이션과 추정치 모두 상향할 수 있다"며 "신작 흥행 성과 확인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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