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아시아/호주

외신, 한반도 대규모 지진 가능성 보도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5.21 09:39

수정 2020.05.21 13:44

DW, 최근 완주와 北에서 지진 발생한 것에 주목, 강진 우려
지난 13일 오후 3시19분께 전북 완주군 북동쪽 27㎞ 지역에서 규모 2.8의 지진이 발생했다. 사진=기상청 홈페이지, 뉴시스
지난 13일 오후 3시19분께 전북 완주군 북동쪽 27㎞ 지역에서 규모 2.8의 지진이 발생했다. 사진=기상청 홈페이지, 뉴시스

한반도에서 최근 소규모 지진들이 발생하면서 한국의 지진 전문가들이 대형 지진 발생 가능성을 경고하고 있다고 20일(현지시간) 독일 매체 도이체벨레(DW)가 보도했다.

이 매체는 한반도는 지진 활동이 잦은 ‘불의 고리’에 포함되지는 않았으나 작은 규모의 지진이 최근 두차례 발생하자 지진 전문가들이 지각판 운동으로 인해 앞으로 잦아질지를 파악 중에 있다고 전했다.

지난 14일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에만 지난 13일까지 한반도에 규모 2.0 이상의 지진이 총 27회 발생했다.

이달에만 지난 11일 북한 강원도 평강 북북서쪽 32km 떨어진 곳에서 규모 3.8 지진이 발생한데 이어 13일에는 전북 완주군 북동쪽 27km 지점에서 규모 2.8 지진이 일어났다. 평강 지진은 서울과 경기도 지역에서도 진동을 느낄 수 있었다.
완주군에서 규모 2.0 지진이 발생하는 것은 지난 2014년 12월 이후 처음이다.

지질 전문가들은 특히 전남 지역에서만 4월26일 이후 400여차례 미진이 발생한 것에도 주목하고 있다.

홍태경 연세대학교 지구시스템과학과 교수는 DW와 인터뷰에서 전남 지역에서 지진이 짧은 기간에 지진 활동이 증가하고 특히 지하 깊이 발생한 것은 특이 하다고 설명했다. 보통 한반도에서의 지진은 지하 10km에서 주로 발생했으나 최근 20km 깊은 곳에서 진행되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최근의 지진 원인은 연구가 더 필요하다면서 개인적인 의견은 지난 2011년 일본 동해대지진으로 인해 나타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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