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국민대학교는 조형대학 학생들이 '(가칭) 3.1운동 충남 백년의 집 건립' 아이디어 공모전 미래 백년 상상(콘텐츠) 부문에서 '아침을 맞는 달'을 기획해 대상을 수상했다고 25일 밝혔다. 영상디자인학과 18학번 조윤지, 공간디자인학과 18학번 배리안, 공간디자인학과 18학번 서정현 학생이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가칭) 3.1운동 충남 백년의 집' 건립 아이디어 공모전은 충청남도와 독립기념관에서 공동으로 3·1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기념하고 숭고한 3·1운동 및 독립운동 정신과 가치를 계승하고자 기획됐다.
충남 천안에 위치한 독립기념관 경내에 건립하는 문화시설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위한 공모전이다. 그 중 ‘미래 백년 상상’은 백년의 집의 기획 전시실의 콘텐츠 및 공간디자인을 계획하고 그것과 연계된 체험 프로그램을 기획하는 부문이다.
국민대 학생들이 기획한 '아침을 맞는 달'은 전시를 따라가는 향·소리·불빛으로 관람자의 오감을 발동시키는 창의 전시로, 충남 횃불만세운동이 일어난 하루를 시간대 별로 나눈 스토리텔링을 기반으로 한다. 기존 역사 전시의 보수성과 전형성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라이트로 전시 공간을 비추거나 직접 예술 작품에 참여하며, 전시 전반에 사용된 향을 가져가는 등 감각적이고 인터랙티브한 체험 프로그램을 전시에 녹여냄으로서 국민대 조형대학 특유의 융합미디어디자인 교육 역량을 대외에 입증했다.
국민대 조윤지 학생은 "학과와 전공을 초월하여 각자의 전문성으로부터 창출된 노하우를 주고받는 과정에서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생겨나는 뜻깊은 경험이었다"고 밝혔다.
한편 '(가칭) 3.1운동 충남 백년의 집' 은 2022년에 건축을 마치고, 2023년에 개관할 예정이다. 이후 2027년까지 초, 중학생 단체를 대상으로 시범 운영을 마치고 2033년에는 전국으로 확장한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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