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면적 1000㎡ 이상 공공건물 대상
건물온실가스 총량제 시범사업
건물온실가스 총량제 시범사업
서울시는 1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그린뉴딜' 계획을 발표했다. 시는 이날 한국에너지공단과 서울시청에서 '그린뉴딜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제로에너지건물 확대 등 건물 에너지 이용효율 향상, 재생에너지 보급 확산, 그린 일자리 창출 등 그린뉴딜 추진 방안에 적극 협력키로 했다.
건물부문은 서울지역 온실가스 배출량의 68%를 차지해 배출 비중이 가장 높다.
이날 협약의 주요 내용은 △신축 공공건물 등 제로에너지건물 도입·확산 △에너지다소비 건물 관리 강화 △기존 건물 효율 개선 △태양광 실증단지 운영 참여 △에너지신산업 지원 등 관련 산업 육성 등이다.
시는 연면적 1000㎡ 이상 공공건물의 제로에너지건축을 의무화하고 민간건물로 확대될 수 있도록 제도를 강화할 계획이다. 올 하반기에는 건물온실가스 총량제 시행방안 연구를 시행, 공공건물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발전용 태양광시설에만 지원하던 서울형 발전차액 지원제도는 민간의 태양광 발전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적정 발전량 계측시설을 갖춘 자가용 태양광발전시설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서울시는 '원전하나 줄이기', '태양의 도시 서울'등 다양한 도시의 에너지정책을 선도해 왔다"며 "이번 협업을 통해 건물의 혁신적인 에너지 사용 감축을 기대하고, 관련 산업을 육성하는 그린뉴딜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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