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TV와 인스타 동시에…오쇼핑, 뷰티 기획프로그램 '요즘 뷰티' 주목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7.23 09:23

수정 2020.07.23 09:23

지난 11일 오쇼핑 '티르티르 로즈마리 에센스’ 방송 화면. 오쇼핑 제공.
지난 11일 오쇼핑 '티르티르 로즈마리 에센스’ 방송 화면. 오쇼핑 제공.

CJ ENM 오쇼핑부문 뷰티 기획프로그램 '요즘 뷰티'가 TV홈쇼핑과 SNS 라이브를 동시 방송하는 신선한 시도로 주목받고 있다. 모객 효과가 뛰어나고 공구마켓으로 활성화된 '인스타그램' 유명 인플루언서가 SNS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홈쇼핑 상품을 생중계하며 팔로워들과 실시간 소통을 나누는 것이다.

23일 오쇼핑에 따르면 지난 11일 방송된 '요즘 뷰티'에서 '티르티르 로즈마리 에센스'를 선보였다. 이날 '티르티르' 대표이자 약 20만명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는 인플루언서 이유빈씨가 직접 출연해 인스타그램 라이브를 동시에 방송했다. TV채널과 소셜미디어를 연계한 이 방송에서 기존 홈쇼핑 고객 이외에 20~30대 젊은 고객들이 1000명 이상 방문했고 1만 5000세트 이상의 에센스가 판매됐다.


CJ ENM 오쇼핑부문은 인플루언서와 협업을 통해 쇼핑 공간을 TV에 한정 짓지 않고 소셜미디어로까지 확장할 예정이다. 생방송 전 인플루언서 인스타그램 피드를 활용하여 상품을 미리 소개해 선주문을 이끌고, 생방송 중에는 SNS 라이브를 통해 제품 설명 및 사용 팁 등을 전하며 고객들이 더 다양한 플랫폼에서 CJ오쇼핑의 제품을 만나볼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요즘 뷰티'는 오는 25일 '셉 라비앙 오로라 립 컬렉션' 방송에서 인플루언서 협업을 또 한번 진행하며 고객 접점을 극대화한다. '라비앙'은 인스타그램 팔로워 14만 명 이상을 보유한 뷰티 인플루언서 '핑시언니'가 2017년 론칭한 브랜드다.


이재웅 CJ ENM 오쇼핑부문 리빙콘텐츠팀장은 "젊은 고객들이 자주 찾고 전문성까지 갖춘 소셜 인플루언서의 영향력이 점점 커지면서 홈쇼핑 뷰티 방송 패러다임도 변화하고 있다"며 "앞으로 CJ오쇼핑은 새롭고 재미있는 시도들로 고객들께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하며 급변하는 유통 및 미디어 환경에 빠르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