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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는 5일부터 전국 지자체가 지정한 안심식당 정보를 공공데이터포털을 통해 개방한다고 4일 밝혔다. 해당 데이터는 현재까지 지정된 안심식당 2300여 곳의 정보가 포함돼 있으며, 주간 단위로 신규로 지정된 음식점이 추가될 예정이다. 각 지역별로는 전남 1068곳, 인천 838곳, 경남 211곳, 대구 114곳, 세종 41곳, 경북 37곳 등이다.
안심식당은 덜어먹기 가능한 도구 비치·제공, 위생적인 수저관리, 종사자 마스크 착용 등 3대 식사문화 개선 수칙을 기본적으로 준수하는 곳으로 소재지 지자체를 통해 지정받을 수 있다. 지정된 안심식당에 대해선 정부와 지자체가 함께 업체의 영업 활성화·부담 경감 차원에서 홍보와 덜어먹는 도구 등을 지원하고 있다.
안심식당 정보는 지자체를 통해 매주 농식품부가 종합·수집해 데이터로 변환한 후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공공데이터포털을 통해 개방한다. 해당 데이터는 8월부터 민간기업의 손을 거쳐 '내가 있는 주변 지역의 안심식당 정보 제공' 등 국민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안내 서비스로 제공될 예정이다.
여기에 더해 SK텔레콤에서도 자사 지도서비스 애플리케이션인 'T맵'에 안심식당 공공데이터를 적용시켜 누구나 안심식당을 조회하고 찾아갈 수 있도록 8월 5일부터 서비스를 개시한다. T맵 이용자가 검색창에 '안심식당' 또는 '코로나 안심식당'을 검색하면 주변의 안심식당을 쉽고 편리하게 조회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코로나19로 줄어든 외식소비와 부정확한 정보로 인한 고객의 불편을 모두 해소하기 위해 이번 안심식당 정보 제공에 참여했으며, 외식업계와 상생을 위해서 앞으로도 노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농식품부 박범수 정책기획관은 "안심식당 공공데이터 개방이 코로나19를 예방하고 극복하는데 조금이라도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코로나19 방역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농식품 공공데이터를 적극 발굴해 개방하겠다"고 강조했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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