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기업·종목분석

"CJ CGV, 中 영화관 시장 회복 빨라"-하이투자증권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0.19 08:52

수정 2020.10.19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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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하이투자증권은 19일 CJ CGV에 대해 매출 비중이 큰 중국시장에서 업황이 빠르게 회복되고 있어 긍정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6000원을 유지했다.

하이투자증권이 추정한 CJ CGV의 올 3·4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3.9% 줄어든 1297억원, 영업손실은 865억원(적자전환)이다.

김민정 연구원은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의 관객수가 435만명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음에도 불구하고 8월에 코로나19 가 재확산되면서 3·4분기 국내 영화관람객 수는 전년 동기 대비 71.6% 감소했다"며 "해외 지역 또한 3 분기까지 영업을 재개하지 못한 지역도 있어 회복을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다만 중국 지역이 지난 7월 20일부터 영업을 재개해 실적은 2·4분기를 저점으로 개선될 전망"이라며 "매출 개선과 더불어 해외 지역의 임차료 일부 감면을 통해 영업 적자 또한 전 분기 대비 440억원 축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체 매출에서 20% 비중을 차지하는 중국 사업이 빠르게 회복되고 있는 점은 긍정적인 부분이다.
김 연구원은 "7월에 영화관 영업을 재개한 중국의 전체 영화관람객 수의 전년 동기 대비 증감률은 8 월 -79.7%, 9 월 -63.8%로 역성장폭이 줄고 있으며, 지난 8월 21일 개봉한 자국 애국 영화 '팔백'을 비롯해 '나와 나의 고향' 등이 크게 흥행해 4·4분기 박스오피스가 큰 폭의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map@fnnews.com 김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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