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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화이자 2조 투자 백신수송작전..제일약품·신풍제약 관심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0.23 10:24

수정 2020.10.23 10:49

[파이낸셜뉴스] 월스트리트저널이 화이자 공급망 부사장 인터뷰를 통해 "사상 최대 규모의 백신접종 캠페인"이 시작된다고 밝혔다. 화이자는 오는 12월 코로나19 백신 출시를 예상하면서 축구장(0.714ha) 35개 면적에 냉동창고를 설치, 영하 70도에서 열흘간 최대 5000회분의 백신을 보관할 수 있는 냉동시설을 구축하고 2조원 이상을 투입한 글로벌 백신 공급망 구축에 착수했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임상3상 과정에 있는 화이자 백신은 내달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백신 긴급사용승인을 신청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미국, 일본, 영국 등과 10억회분의 백신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화이자의 글로벌 백신수송 계획이 알려지면서 화이자와 오랜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는 제일약품의 주가가 상승 반전하는 모양새다. 소폭 하락해 출발했던 제일약품 주가는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장중 3% 가까이 올랐다.
지난 19일에는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FDA 긴급승인신청 소식에 여러차례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코로나19 백신 관련주로 알려진 신풍제약 역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신풍제약은 개장 초부터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장중 5% 이상 상승했다. 이 회사는 최근 사흘 연속 상승세가 유지되고 있다.


성석제 제일약품 대표이사는 한국화이자 부사장 출신이다. 1996년부터 화이자의 고지혈증치료제 ‘리피도’를 제일약품이 국내에서 판매하고 있다.
또 통증치료제, 소염진통제 등 화이자 제품을 도입해 국내에 판매하고 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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