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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 결제도 ‘사회적 거리두기’ 줄 안 서고 비대면 주문합니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2.09 17:51

수정 2020.12.09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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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주문서비스 '페이코 오더'
이용건수 전분기대비 85% 증가
NHN 페이코 오더를 활용한 휴게소 메뉴 주문 모습 NHN 제공
NHN 페이코 오더를 활용한 휴게소 메뉴 주문 모습 NHN 제공
서해대교 행담도휴게소에서는 계산대나 키오스크에 줄서지 않고 음식을 주문할 수 있다. 무인 주문·결제 서비스 '페이코 오더'를 활용해 차 안이나 테이블에 앉아 메뉴를 확인하고 주문할 수 있게 되면서다.

NHN페이코가 지난해 7월 출시한 '페이코 오더'는 페이코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매장 내 테이블 주문과 음식 픽업(포장) 주문을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특히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와 생활 방역이 일상화되면서 온라인 음식배달 서비스에 이어 오프라인 매장에서 비대면으로 음식을 주문·결제하는 '페이코 오더' 등의 서비스가 활성화되고 있다.

NHN페이코는 최근 비대면 소비가 늘면서 지난 3·4분기 '페이코 오더'를 통한 주문건수도 전분기 대비 85% 증가했다고 9일 밝혔다.


또 서비스 출시 1년 만에 '페이코 오더' 가맹점 수도 6만개를 넘어섰다. 최근에는 프랜차이즈, 휴게소 식당가 등 주요 외식업계와 잇따라 손잡고 가맹점 확대에 한층 더 속도를 내고 있다. NHN페이코는 프랜차이즈협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700여 개 회원 가맹본부, 6만여 개 가맹점을 대상으로 '페이코 오더' 사용처를 확대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또 한국도로공사와는 전국 200여 개 고속도로 휴게소에 '페이코 오더' 도입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페이코 오더' 가맹점 수를 내년 10만개, 2022년 20만개까지 확대한다는 목표다.

NHN페이코 관계자는 "페이코 결제가 오프라인 매장의 주요 포스(POS)와 연동돼 있어 가맹점 입장에서 '페이코 오더'를 손쉽게 도입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라며 "국내 스마트 오더 시장 선발 업체로서 입지를 더욱 굳혀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용자와 점주의 불편함을 개선하기 위해 개발된 솔루션이 안전한 오프라인 주문 문화를 이끄는 핵심 서비스로 부상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오프라인 점주는 인건비를 줄이면서 신규 매출원을 확보할 수 있고, 이용자는 매장 방문 시간과 점원 대면을 최소화해 안전하게 주문과 결제를 마칠 수 있는 게 핵심이다.


NHN페이코 관계자는 "'페이코 오더'는 지난해 출시 후 시간 관리가 중요한 대학생과 직장인 사이에서 높은 호응을 얻어오다 최근 언택트 소비 확대에 따라 보다 폭넓은 이용자층을 확보하고 있다"며 "신규 가맹점 문의와 이용자 유입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고 전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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