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일본의 코로나19 확산이 걷잡을 수 없이 빨라지면서 1일 신규 확진자 숫자가 4000명을 넘어섰다. 일본 정부는 지난 봄에 이어 또다시 긴급사태 발령을 검토중이다.
31일 현지 NHK방송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20분 기준으로 일본 전역에서 4515명의 신규 확진자가 확인됐다. 1일 확진자 수가 4000명을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같은날 히로시마현(6명)과 홋카이도(5명) 등 전국 각지에서 36명이 코로나19로 인해 사망했다.
지역별로는 도쿄도에서 31일까지 하루 동안 1337명의 신규 환자가 발생했고 도쿄도의 누적 환자는 6만177명에 이르렀다. 누적 환자 규모 2위는 오사카(2만9999명)였으며 가나가와현과 아이치현이 뒤를 이었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31일 기준으로 681명이 인공호흡기를 사용하는 등 심각한 병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전날 코로나19 대책을 담당하는 니시무라 야스토시 일본 경제재생상은 트위터에 “이대로 감염 확대가 계속되면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한 긴급사태 선언의 발령도 시야에 들어온다”고 밝혔다. 앞서 일본은 지난 4월 8일~5월 25일 동안 긴급사태를 선언했다. 긴급사태 동안 초등 및 중등, 고등학교 일부가 휴교에 들어갔으며 유흥시설과 영화관, 박물관 등 주요 공공시설 역시 문을 닫았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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