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 "비트코인 1.4억 목표...기관들 투자 확대"
글로벌 투자은행 JP모건이 "비트코인(BTC)의 가격 변동성이 감소, 더 많은 기관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자산 투자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을 내놨다. 1일(현지시간) 유투데이에 따르면 JP모건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의 가격 변동성이 격렬하지 않다"며 "전문 투자자들이 가상자산을 투자 포트폴리오에 편입하기 원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비트코인이 민간 부문의 금 투자 규모와 비슷하게 성장한다면 비트코인 가격이 13만달러(약 1억4709만원)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목표가를 제시했다. 실제로 비트코인은 올들어서만 코인360 기준으로 3만9000달러 선에서 5만9000달러 선까지 50% 이상 상승했지만, 가격 변동폭이 하루 5%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지난 2018년 폭락장세와 비교하면 변동폭이 다소 완화된 것이다. 이는 미국 중심의 대형 기관투자자들이 비트코인 투자에 나섰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가격변동이 줄어들면서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등 전통 금웅회사들도 가상자산 투자 상품을 잇따라 출시하겠다고 나서는 등 가상자산 시장의 안정성이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모양새다. 단 JP모건은 "금과 비트코인의 변동성이 같아지기 위해서는 수 년이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모건스탠리, 비트코인 펀드 12개 출시 예정
이달부터 고액자산가 고객들을 대상으로 비트코인에 간접투자할 수 있는 펀드를 판매하겠다고 발표한 모건스탠리가 총 12개 비트코인 간접투자 상품을 준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모건스탠리는 총 12개 펀드 상품을 통해 현금결제형 선물 혹은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투자 신탁(Bitcoin Trust) 등에 투자하는 방식으로 비트코인 간접투자 상품을 구성했다.
cafe9@fnnews.com 이구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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