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인천산학융합원과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지역 업체인 다윈프릭션, KM&I, 에어로솔루션즈 등이 5년간 총 사업비 281억원 규모의 ‘한국형 민간항공기부품 개발·개조 인증체계 구축사업’을 수행한다고 13일 밝혔다.
항공기 개조 인증기술개발사업은 해외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항공기 장비·부품 개조 분야의 국산화 대체와 국외시장 진출을 위해 글로벌 수준의 국내 인증체계를 구축하는 사업으로 국토교통부 지원사업이다.
인천산학융합원과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인천)에서 전체 사업을 총괄하면서 항공부품인증에서 항공부품으로 적합한지를 입증하는 적합성입증체계와 비행시험을 진행한다.
항공기 부품 중 가장 빈번하게 교체가 일어나고 쉽게 접근이 가능한 브레이크 패드, 승객용 좌석, 기내 OLED 등 3개 부품을 대상으로 수행담당 기업이 실제 개발과 함께 구체적인 인증을 구현한다.
한편 시는 항공산업 분야의 체계적인 육성과 역량강화를 위해 항공제조, 항공서비스, 항공전자 등 업종별 기업을 적극 발굴하고 항공산업 선도 기업을 지정.운영해 항공전문 기업으로의 성장기틀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박영길 시 해양항공국장은 “그 동안 선례가 없었던 한국의 인증체계를 세계 표준화하는 사업으로 수행하게 됨으로써 항공산업 경쟁력을 선도하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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