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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가형 모델에선 中 브랜드가 앞질러


6일 컨슈머리포트에 따르면 최근 가격 대비 성능이 우수한 대형 TV를 추천하면서 LG전자의 'OLED65BXPUA'와 삼성전자의 'QN65Q90T'를 나란히 최고 성능 제품으로 꼽았다. LG전자 제품은 이번 추천 리스트에 포함된 유일한 OLED 모델이다. CR 측은 일반적으로 OLED는 상당히 비싸지만 특정 제품은 2000달러 내외에서 최고 TV와 경쟁하고 있다며, OLED는 최근 몇 년간 풍부하고 진한 검정색과 무제한의 시야각을 제공한다고 선정 배경을 밝혔다.
CR은 최고 성능의 4K OLED TV를 찾고 있다면 'OLED65BXPUA'가 가장 저렴한 옵션이라고 설명하고 전체적인 화질, 효과적인 HDR 성능 및 최고 수준의 사운드 등 TV에서 원하는 모든 것을 제공한다고 극찬했다. 이 제품의 미국 내 소매 판매 가격은 1796~2099달러 사이로 조사됐다.
LG 제품과 함께 최고의 모델로 꼽힌 삼성전자의 'QN65Q90T'는 현재 약 1700달러에 판매되고 있다. CR 측은 전반적인 화질과 매우 효과적인 HDR 성능으로 최고의 성능을 제공하는 제품이라고 평가하면서, LCD TV의 평균보다 넓은 시야각과 평균보다 나은 소리를 제공한다며 추천 이유를 밝혔다.
하지만 CR이 선택한 최고 가성비 대형 TV는 삼성전자와 LG전자 제품이 차지한 반면 저가형 모델 중에선 삼성전자 제품 1개를 제외하면 전부 중국 브랜드 제품들이 선택을 받았다. CR이 꼽은 '저렴하면서 인상적인 제품'에는 삼성전자의 QN65Q7DT, 하이센스의 65H9G, TCL의 65R635, 비지오의 P65Q9-H1 등이 뽑혔다. 이 제품들은 대부분 1000달러 안팎에 판매되는 저가형 모델들이다.
CR은 삼성 QN65Q7DT에 대해 아주 좋은 전반적인 화질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했으며, 하이센스 65H9G은 2020년에 하이센스의 최고 시리즈라고 찬사를 보냈다.
TCL의 65R635에 대해선 이 가격대에서 최고의 HDR 효과를 제공하는 유일한 모델이라고 평가했다. CR은 이 밖에 더 낮은 가격대를 원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LG '65UN7300AUD', 삼성 'UN65TU7000', 인시그니아 'NS-65DF710NA21', 하이센스 '65R8F5', TCL '65S433' 등을 추가로 추천했다. 이 제품들은 모두 약 500달러 언저리에서 구매할 수 있는 훌륭한 상품들이라고 추천했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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