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쿨 산업 최고의 비즈니스 플랫폼 역할' 기대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폭염 관련 신기술과 제품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쿨 산업전이 열려 관심을 끈다.
대구시는 행정안전부, 경북도와 함께 오는 7월 21일부터 23일까지 사흘간 엑스코에서 폭염의 도시 대구시는 폭염과 미세먼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제2회 대한민국 국제쿨산업전'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쿨산업은 기후변화로 발생하는 폭염, 미세먼지 등 자연재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최소화하는 산업이다.
지난 30년간 전국에서 폭염일수가 가장 많고 '대프리카'(대구+아프리카)라는 신조어가 생길 정도로 여름철 폭염이 상시화되고 대구에서는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시는 이번 행사를 대한민국 유일의 쿨산업 시험시장(Test Market)으로 조성하고 시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지역 최대의 '쿨(cool) 축제'로 만들어갈 계획이다.
이번 전시회의 경우 공공재 분야는 클린로드, 쿨링포그, 쿨루프, 그늘막, 차열도료, 미세먼지 저감 등의 업체가 참여한다.
산업재 분야는 건축자재, 냉동냉방, 쿨섬유 및 소재 관련 업체들이 출품한다. 소비재 분야는 에어컨, 냉장고, 청정 등 가전제품과 패션, 의료, 침구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이 참가해 쿨산업 최신 정보를 공유하고 마케팅 기회의 장이 예정이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는 '쿨산업 최고의 비즈니스 플랫폼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공공내수 구매상담회'를 비롯해 코트라 바이어 유치 지원 사업과 연계한 온텍트(On-tact) 상담회 등을 개최하고 참가업체들에게 판로 개척과 수출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영애 시 시민안전실장은 "이번 쿨산업전을 통해 폭염도시 대구를 기후환경 변화의 모범도시로 육성하고,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시민들의 참여를 유도해 폭염 및 미세먼지 대응문화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19년 개최한 '대한민국 국제쿨산업전'에는 100개 업체가 참여해 관련 산업의 수요-공급자를 이어주고, 약 49억원의 구매상담을 성사시켜 '쿨산업 관련 최고의 비즈니스 플랫폼' 역할을 톡톡히 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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