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게임

크래프톤, 인도 게임 스트리밍 플랫폼 ‘로코’에 투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6.28 16:19

수정 2021.06.28 16:19

시드 라운드 투자 참여..인도 게임 및 e스포츠 협업
[파이낸셜뉴스] 크래프톤은 인도 게임 스트리밍 플랫폼 ‘로코(Loco)’ 시드 라운드 투자에 참여했다고 28일 밝혔다.

로코는 인도 최대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기업 ‘포켓 에이스’에서 독립한 스트리밍 플랫폼이다. 인기 게임 스트리머 발굴 및 참여도 높은 커뮤니티를 만들어가고 있다. 또 인도 현지 e스포츠팀 운영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인도 내 게임 사업을 주류로 이끌어내고 있다는 평가다.

크래프톤 CI
크래프톤 CI

크래프톤 측은 “인도에서 세계적 게임 스트리밍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는 로코 성장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해 다양한 투자자들과 함께 900만 달러(약 101억 원) 규모 시드 라운드 투자를 단행했다”고 전했다.
이번에 크래프톤과 공동 투자사로 참여한 곳은 인도 최초 게임 및 인터렉티브 미디어 펀드인 루미카이를 비롯해 해시드, 히로 캐피탈, 노스 베이스 미디어, 엑실러 벤처스, 쓰리원포 캐피탈 등이다.

로코 애니루드 팬디타, 애쉬윈 수레쉬 공동창립자는 “로코는 인도 게임 스트리밍 발전을 선도하는 기업으로서 인도를 글로벌 게임 강국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투자를 통해 글로벌 게임 산업 리더들이 우리와 함께 하는 만큼 인도 다른 게임 스트리밍 플랫폼들과 차별화된 방식으로 이용자를 위한 가치를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크래프톤은 지난해 11월 인도 지사를 설립한 데 이어 지난 3월 인도 대표 e스포츠 기업 노드윈 게이밍에 225억원을 투자했다.


크래프톤 손현일 투자본부장은 “인도 게이머의 라이브 비디오 게임 콘텐츠 소비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을 예상하고 있는 가운데 현지 게임 스트리밍 플랫폼 제공 분야에서 가장 좋은 위치에 있는 기업인 로코에 투자를 단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크래프톤은 게임 뿐 아니라 기술, 미디어 등 관련 분야에 지속적인 투자를 진행해 인도 게임 산업의 성장을 지원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