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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10조 추경은 필수조치…산불피해 지원·복구에 먼저 충분히 투입돼야"

김준혁 기자,

이해람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4.03 12:34

수정 2025.04.03 12:34

"중요한 건 방향과 속도"
"이재민 주거비·농기구 복구 등에 투입돼야"
"정략 개입 안돼…野, 추경 논의 임해달라"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불피해 대책마련 당정협의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권성동 원내대표, 권 비대위원장,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뉴시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불피해 대책마련 당정협의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권성동 원내대표, 권 비대위원장,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3일 "정부가 발표한 10조원 규모의 필수 추경은 말 그대로 필수조치"라며 "이번 추경은 이재민 주거비, 생활비, 농기계 복구 지원 등 시급한 분야에 먼저 그리고 충분하게 투입돼야 한다"고 밝혔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산불피해대책마련 당정협의회 모두발언에서 "이번 추경에 정략적 계산이 티끌만큼이라도 개입돼선 안 된다"며 이처럼 전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지금 중요한 건 방향과 속도"라면서도 "정치적 욕망을 채우기 위한 수단으로 변질되거나 특정 개인의 포퓰리즘 정책을 슬그머니 끼워 넣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이번만큼은 정쟁의 프레임에서 벗어나 국민의 아픔을 먼저 봐달라. 하루라도 빨리 정부·여당과 함께 추경 논의에 진정성 있게 임해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가장 시급한 현안이 주거 문제"라며 "임시주택을 조속히 설치해서 이재민들을 옮기는 것이 급선무"라고 주장했다.



이어 정부·지방자치단체 측에 "이재민들이 조속히 임시주택을 떠나 내 집으로 들어갈 수 있도록 중장기적인 주거 안정 대책 수립에도 만전을 기해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부탁했다.

이외에도 권 원내대표는 "정부와 지자체가 긴밀히 협력해서 영농기 농사에 차질이 없도록 신속하고 과감한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jhyuk@fnnews.com 김준혁 이해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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