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약초 캐다 '삐끗' 10m 아래로 추락…60대男 조난 19시간만 구조

뉴스1

입력 2021.07.25 09:36

수정 2021.07.25 13:51

구조 현장 모습.(충북 옥천소방서 제공).2021.7.25/© 뉴스1
구조 현장 모습.(충북 옥천소방서 제공).2021.7.25/© 뉴스1

(청주=뉴스1) 조준영 기자 = 충북 옥천군 한 야산에서 약초를 캐다가 추락한 50대 남성이 조난 19시간 만에 극적으로 구조됐다.

25일 옥천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25분쯤 군서면 상중리 장준저수지 주변 야산 에서 A씨(56)를 구조했다.

천안에 거주하는 A씨는 약초를 캐러 산을 찾았다가 전날 오전 11시쯤 추락사고를 당했다. 사고로 늑골을 비롯한 신체 일부가 골절됐다.

당시 A씨는 10m 아래로 떨어지는 과정에서 휴대전화 화면이 파손돼 스스로 조난 신고를 할 수 없는 상태였다.


다행히 9시간 뒤인 오후 8시40분쯤 그의 동생이 먼저 전화하면서 사고를 인지해 119에 구조를 요청했다.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구조대와 특수구조단 신속기동팀을 급파해 수색을 벌였다.
이후 드론을 띄워 급경사지에 쓰러져 있던 A씨를 발견, 헬기로 긴급 이송했다.

현재 A씨는 인근 지역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