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HK이노엔은 일반 공모주 청약 경쟁률이 388.90대 1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집계된 청약 증거금은 약 29조191억원이다.
이날 HK이노엔은 지난 29일부터 30일까지 양일간 일반 공모주 청약을 진행해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앞서 HK이노엔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최종 공모가를 희망 밴드 최상단인 5만9000원에 확정한 바 있다. 당시 수요예측 경쟁률은 최근 10년간 코스닥 공모시장에서 역대 최고 규모인 1871대 1이었다.
HK이노엔 관계자는 "HK이노엔의 전문의약품(ETC) 및 헬스·뷰티·음료 사업이 가진 성장성과 다각화된 제품 포트폴리오 등을 긍정적으로 평가해주신 덕에 모든 기업공개(IPO) 절차를 순조롭게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HK이노엔은 이번 공모를 통해 마련한 자금을 상장 후 미래성장을 위한 투자 및 재무구조 개선 등에 활용한단 계획이다. 또 케이캡정의 글로벌 연구 및 후속 파이프라인 확보 등도 진행될 예정이다.
강석희 HK이노엔 대표이사(CEO)는 "향후 각 사업부문별 성장 로드맵을 성실하게 수행해 다각화된 사업 포트폴리오로 입지를 공고히 하고 그 결실을 투자자 분들과 함께 나눌 수 있도록 하겠다"말했다.
한편 이노엔은 증거금 납입 및 환불 등 절차를 거쳐 오는 9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상장 후 시가총액 규모는 확정 공모가 기준 1조7054억원이다.
jo@fnnews.com 조윤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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