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분리배출 대행 서비스 분리수GO를 운영하는 스타트업 ‘수고피플’은 넥스트드림엔젤클럽으로부터 시드투자유치를 했다고 24일 밝혔다. 넥스트드림엔젤클럽은 PE, 벤처캐피탈(VC)심사역, 변호사, IPO, 애널리스트, 기업CEO 등 전문직 투자자 80여명으로 구성된 엔젤클럽이다.
수고피플이 제공하는 분리수GO는 쓰레기 처리의 불편함을 해결해주는 비대면 대행 서비스다. 공동주택 가정에서 나오는 일반 쓰레기, 재활용 쓰레기, 음식물 쓰레기의 처리 및 분리배출을 대행해준다. 분리수GO 서비스는 지난 7월 송파구 문정동 법조 단지 내에서 베타 서비스 수행을 완료하고 오는 9월 중 정식 서비스 론칭을 앞두고 있다.
넥스트드림엔젤클럽 측은 코로나 사태로 생활의 불편함을 해결해줄 수 있는 분리배출대행 서비스 수요가 높아진다는 점에 주목했다. 사람들의 외부 활동이 제한되고 1인 가구 증가 등으로 배달 수요가 급증하면서 이 과정에서 버려지는 플라스틱 등을 보관해야 하는 불편함이 커지고 있는데 분리수GO 서비스를 통해 간편한 클릭과 저렴한 비용으로 이러한 불편함을 해결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또 버려지는 재활용 쓰레기를 자원 순환을 통해 재생 원료를 얻게 되는 리사이클링(Recycling) 모델이 차별화 포인트로 향후 ESG 관점에서 지속가능한 사회적 가치를 만들어 갈 수 있다는 점이 투자의 결정적인 이유가 되었다고 밝혔다.
이슬기 수고피플 대표는 "이번 투자유치로 서비스 권역의 확대를 가속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베타 서비스 기반으로 유저 피드백을 반영해 서비스를 업데이트 하고 있다. 향후 홈 서비스와 재생원료 분야에서 전문성을 가지고 빠르게 성장하는 기업이 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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