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하이트진로는 스타트업 '엔티'에 지분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엔티는 채소 가공과 나물을 유통하는 농가 상생업체다. 하이트진로는 비건 트렌드와 함께 나물 시장 성장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고 앤티에 투자를 결정했다.
엔티가 운영하는 '나물투데이'는 제주도·울릉도를 포함한 전국 농가와 계약을 맺고 나물을 가공한 후 소비자 식탁까지 배송하는 유통 플랫폼이다. 희귀 품종이나 제철 나물을 제하고 정기배송 서비스까지 제공한다. 백화점과 이커머스를 통한 판매 채널 또한 앤티의 강점 중 하나다.
엔티는 가입 회원수 1만6000명, 월 웹사이트 방문객 수가 3만명을 넘으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진출도 목표로 하고 있다.
허재균 하이트진로 신사업개발팀 상무는 "식품 배송 시장이 활성화함에 따라 국내 소비자 요구를 반영한 서비스가 주목을 끌고 있다"며 "하이트진로는F&B분야는 물론 라이프스타일에 발맞춰 경쟁력을 갖춘 스타트업들에 대한 투자를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마했다.
하이트진로는 2019년 국내 영리기업 최초로 법인형 엔젤투자자로 선정된 이후 식품·스마트팜·소프트웨어 개발 업체를 포함한 여러 스타트업을 발굴해 투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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