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호랑이 11마리 있는 동물원 우리 침입한 中 관람객, 경찰 체포

뉴스1

입력 2021.10.25 14:59

수정 2021.10.25 15:50

서울대공원 시베리아호랑이가 수영장에서 생닭을 먹는 모습.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서울대공원 제공) 2021.8.6/뉴스1
서울대공원 시베리아호랑이가 수영장에서 생닭을 먹는 모습.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서울대공원 제공) 2021.8.6/뉴스1


(서울=뉴스1) 노선웅 기자 = 중국 베이징의 야생동물원에서 사파리 투어 중이던 한 관람객이 호랑이 보호구역에 불법 침입해 경찰에 체포됐다고 중국 관영 환구시보 영문판 글로벌타임스가 24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23일 오후 2시쯤 순찰을 돌던 직원이 차량에서 갑자기 내리는 관람객을 발견했다. 관람객은 직원 경고에도 불구하고 호랑이 11마리가 있는 보호구역으로 뛰어들었다.

직원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 붙잡힌 관람객은 다치진 않았으나 공공장소 질서를 어지럽힌 혐의로 구금돼 수사를 받고 있다. 범죄 동기는 여전히 불분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인터넷엔 이 모습이 담긴 동영상이 올라왔다. 영상 속 관람객은 직원들의 명령을 무시한 채 호랑이 흉내를 내며 도발을 이어갔다.


영상을 접한 중국 누리꾼들은 "극도로 무책임한 행동이다", "그 관광객은 앞으로 어떤 동물원 출입도 금지돼야 한다"는 반응을 보이며 분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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