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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보] 북한이 소개한 평양 호텔 '이용 가이드'

뉴스1

입력 2021.11.04 11:02

수정 2021.11.04 16:22

북한 외국문출판사가 4일 공개한 평양호텔의 일등실 객석이다. ( 화첩 '평양호텔' 갈무리)(© 뉴스1
북한 외국문출판사가 4일 공개한 평양호텔의 일등실 객석이다. ( 화첩 '평양호텔' 갈무리)(© 뉴스1


북한 외국문출판사가 4일 공개한 창광산호텔 내 객실. 테이블마다 재떨이가 놓여있다.( 화첩 '창광산호텔' 갈무리)© 뉴스1
북한 외국문출판사가 4일 공개한 창광산호텔 내 객실. 테이블마다 재떨이가 놓여있다.( 화첩 '창광산호텔' 갈무리)© 뉴스1


북한 외국문출판사가 4일 공개한 창광산호텔 내 실내 수영장.( 화첩 '창광산호텔' 갈무리)© 뉴스1
북한 외국문출판사가 4일 공개한 창광산호텔 내 실내 수영장.( 화첩 '창광산호텔' 갈무리)© 뉴스1


북한 외국문출판사가 4일 공개한 평양호텔 안내서. 외국 TV채널 시청이 가능하다. ( 화첩 '평양호텔' 갈무리)© 뉴스1
북한 외국문출판사가 4일 공개한 평양호텔 안내서. 외국 TV채널 시청이 가능하다. ( 화첩 '평양호텔' 갈무리)© 뉴스1


북한 외국문출판사가 4일 공개한 평양호텔의 카페.( 화첩 '평양호텔' 갈무리)© 뉴스1
북한 외국문출판사가 4일 공개한 평양호텔의 카페.( 화첩 '평양호텔' 갈무리)© 뉴스1


북한 외국문출판사가 4일 공개한 평양호텔 내 상점.( 화첩 '평양호텔' 갈무리)© 뉴스1
북한 외국문출판사가 4일 공개한 평양호텔 내 상점.( 화첩 '평양호텔' 갈무리)© 뉴스1

(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북한이 수도 평양의 주요 호텔인 평양호텔과 창광산호텔 이용 안내서를 발간해 눈길을 끈다.

북한 외국문출판사는 4일 호텔 내부 시설 사진과 이용 방법을 설명한 '평양호텔'과 '창광산호텔' 제목의 화첩을 각각 공개했다.

평양 도심에 있는 두 호텔은 1960~1970년대에 개장해 외국인들이 즐겨 찾는 평양의 대표 호텔들이다.

안내서에는 객실과 연회장, 식당, 카페, 강의실, 상점, 미용실, 노래방, 수영장, 책방 등 호텔 내부 시설은 물론 이용 가격까지 나와 있다.

평양호텔의 경우 1등실 가격이 북한돈으로 1인 1만8620원, 2인 2만1140원이고, 창광산 호텔 1등실은 1명 1만3020원, 2명 1만4841원 정도다.


안내서는 "이름난 아라비카종 커피", "드립식 추출법에 의한 커피의 고유한 맛", "세계 명요리로 호평받는 식당", "초음파, 한증방을 갖춘 물놀이장"이라고 각 시설을 선전하고 있다.

평양호텔의 경우 객실 내에서 외국 TV 프로그램 시청이 가능한 점이 눈길을 끈다. 마카오, 홍콩, 카타르, 중국의 채널을 제공하고 있다.

안전규정 관련해선 유독 담배와 관련한 조항이 많다. 평양호텔은 승강기와 침대 위에서의 흡연을 금지하고 창광산호텔은 아예 호실에서의 금연을 안내하고 있다.

하지만 객실 사진을 보면 테이블마다 재떨이가 올려져 있는 것으로 보아, 지난해 11월 '금연법' 제정에도 여전히 흡연이 가능한 객실이 다수일 것으로 추측된다.

최근 북한이 10년째 끌어오던 황해북도 사리원시의 정방산호텔 건설을 완공한 데 이어 호텔을 연이어 소개하는 배경에도 주목이 된다.

세계적으로 코로나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면서 조만간 해외여행이 재개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북한도 이에 대비한 호텔 홍보에 나선 것으로 볼 수도 있다.


북한은 지난 2020년 1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북중 국경을 봉쇄하고 하늘길도 닫아 외국인 관광객 역시 2년째 입국이 차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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