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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내년에도 실적 개선 기대···목표가↑-DB금융투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2.02 08:32

수정 2021.12.02 08:35

사진=뉴스1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DB금융투자가 2일 LG이노텍에 대해 내년에도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7만원에서 38만원으로 40.7%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 기준 LG이노텍 주가는 31만4000원이다. 권성률 DB금융투자 연구원은 LG이노텍의 올해 4·4분기 영업이익을 종전 4160억원에서 4434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전분기 대비 32.1% 증가한 수준이다.


권 연구원은 “광학부품이 실적 상향 조정의 주된 이유고 기판사업부는 예상 수준, 전장 부품 사업부는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에 따른 여파로 기대에 다소 못 미친다”며 “광학 솔루션은 해외전략 고객의 스마트폰이 전작보다 판매 추세가 양호하고, 제품믹스도 지배력이 높은 프로 라인업 위주로 좋아 역대 최대인 4조원 넘는 매출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권 연구원은 2022년에도 실적 개선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면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5조원, 1조3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광학솔루션에서 하이엔드 제품 위주로 높은 점유율 유지가 가능하고, 해외전략 고객이 5G가 적용된 저가 모델을 출시하면서 상반기 비수기에 적절한 활력이 될 것”이라며 “전장부품 사업부는 차량용 반도체 이슈가 어느 정도 풀리는 내년 하반기에 턴어라운드가 점쳐진다”고 말했다.


또 권 연구원은 LG이노텍 주가 관련 “기대 이상의 해외 전략 고객 스마트폰 판매량, 메타버스 열풍에 따른 광학솔루션 수혜 기대감으로 최근 한 달 간 45% 뛰었다”며 “강력한 고객 기반, 탄탄한 실적, 비상식적 저평가 상황이 있었던 덕으로, 추가 상승 명분은 충분하다”고 짚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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