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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신림선 철도종합시험운행 본격 추진…내년 5월 개통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2.06 06:00

수정 2021.12.06 06:00

사진=서울시
사진=서울시
[파이낸셜뉴스] 서울시는 '신림선 도시철도'가 내년 5월 개통에 맞춰 전 구간의 철도종합시험운행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철도종합시험운행은 시설물검증시험과 영업시운전으로 구성된다. 시설물검증시험은 철도종합시험운행은 열차를 투입해 선로 구조물과 차량연계성을 확인하는 것이다. 또 영업시운전에서는 열차운행체계와 철도종사자의 업무숙달, 영업서비스 등을 확인한다.

신림선 도시철도에 대한 시설물검증시험은 지난달에 시작해 내년 1월까지 이뤄지고 영업시운전은 내년 1~4월이 진행된다.

신림선 도시철도는 9호선 샛강역에서 시작해 1호선 대방역, 7호선 보라매역, 2호선 신림역을 경유, 서울대 앞까지 총 연장 7.8㎞를 연결하는 노선으로 차량기지 1개소 및 환승정거장 4개소를 포함한 총 11개의 정거장이 조성된다. 열차는 3량 1편성으로 총 12편성이 운행되며 객실 간 연결통로를 개방하고 운전실과 객실을 통합해 이용 승객에게 개방감을 줄 수 있도록 설계됐다. 배차시간은 출퇴근시 3.5분, 평상시 4~10분 간격으로 운행되며, 최고 운영속도 시속 60㎞로 1일 최대 13만명 수송이 가능하다.


아울러 신림선 도시철도는 국내 최초로 차세대 무인운전 시스템인 국산 신호시스템이 도입된다. 기관사 없이도 차량 출발, 정지 등 열차 운행의 진로, 차량 출입문, 스크린도어 등이 종합관제실에서 조정·제어가 가능해 만일에 발생할 수 있는 기관사의 인적오류로 발생하는 열차사고 및 장애를 줄일 수 있다.

또 신림선 도시철도은 롱텀에볼루션(LTE) 기반의 열차무선통신망(LTE-R)이 구축돼 종합 관제실, 유지 보수 요원 등 열차 운행 종사자 간에 무선으로 음성, 영상 및 데이터 통신이 동시에 가능해져 열차 운행의 안전성과 편의성이 향상된다. 특히 국가재난안전통신망(PS-LTE)과 연동돼 화재 등 긴급 상황 시 경찰, 소방 등 재난 관련 유관기관과 신속 대응할 수 있어 승객 안전이 더욱더 확보된다.

정거장에는 승객들에게 쾌적하고 깨끗한 실내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5단계 필터링을 적용한 공기정화장치가 설치된다. 전동차 내부에는 초미세먼지센서로 공기질을 측정해 공기정화장치를 자동 가동할 수 있도록 했다.


이정화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서울도시철도 1, 2, 7, 9호선과 연결돼 서울 서남권지역의 교통편의가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여의도 샛강역(시점)에서 서울대 앞(종점)의 운행 소요 시간이 16분에 불과해 동일한 목적지라도 기존 지하철이나 버스에 비해 훨씬 빠른 속도로 이동할 수 있다"고 말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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