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트러스톤자산운용이 사모펀드인ESG 밸류크리에이션펀드에서 발행한 운용보수의 10%인 6500만원을 국경없는 과학자회등 4개 단체에 기부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해 10월 설정된ESG 밸류크리에이션펀드는 ESG 항목별로 투자매력이 있는 국내주식에 장기 투자하고 있으며 현재 운용규모는 850억원이다.
트러스톤자산운용 관계자는 “펀드설정 당시 투자자들에게 한 약속을 이번에 이행하게 됐다”며 “일회성 이벤트가 아니라 매년 펀드 운용보수의 10%를 ESG관련단체에 기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BYC에 대한 주주활동 사례처럼 기관투자자로서 투자기업의 ESG가치제고에 적극 나서는 것은 물론 기업 경영면에서도 ESG를 적극 실천하겠다는 의지"라고 설명했다.
한편 올해 부분별 지원대상은 E(환경)부분에서는 국경없는 과학기술자회, S(사회책임)부분에서는 여명학교와 스마일재단이다. G(지배구조)부분에서는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을 정했다.
적정기술로 개발도상국을 지원할 목적으로 설립된 국경없는 과학기술자회는 특히 탄자니아 등 물부족국가에 정수시설을 지원해 널리 알려져 있다. 여명학교는 북한이탈 청소년과 북한이탈주민의 자녀를 교육하는 기관이며 스마일재단은 장애인 구강보건지원을 위해 설립된 비영리 단체다. 또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은 기업지배구조 개선과 관련한 조사, 연구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트러스톤자산운용은 이번 6500만원의 기부금과는 별도로 지난 2003년부터 매년 회사순이익의 1~3%를 기부해왔으며 올해 기부금규모는 1억2800만원이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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