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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이사람] "기업에 딱 맞는 채용환경 만들어드립니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3.24 18:39

수정 2022.03.24 18:39

HR테크기업 두들린 이태규 대표
기업용 원스톱 채용 솔루션 ‘그리팅’
지원자 평가·면접 조율 등 한번에
1500여 고객사 확보하며 순항중
[fn이사람] "기업에 딱 맞는 채용환경 만들어드립니다"
"대기업부터 스타트업까지 기업 규모별로 필요한 '직무형 인재'를 채용할 수 있도록 기술로 지원하겠다."

기업용 채용관리 솔루션 '그리팅(Greeting)' 운영사인 두들린 이태규 대표(사진)는 24일 파이낸셜뉴스와 인터뷰를 통해 "지난해 1월 서비스를 출시한 뒤 대기업과 중견기업들을 비롯해 쏘카, 아이디어스, 패스트파이브, 넵튠 등 1500여개 고객사를 확보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2020년 3월 두들린 창업 초기에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기술로 취업준비생 면접 준비를 도와주는 서비스를 만들었다. 이듬해부터는 기업이 채용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해결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이 대표는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기존 대규모 공개채용보다는 필요한 인력에 대한 수시채용으로 채용 문화가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면서 "인사담당자들이 채용공고 작성부터 채용완료 단계까지 모든 커뮤니케이션을 잘할 수 있도록 기능을 확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리팅은 인재 채용과정에서 각 기업이 겪는 어려움을 해결하는 원스톱 채용 솔루션이다. 각 기업 인사담당자가 여러가지 채용 플랫폼을 통해 지원된 이력서를 한번에 열람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각 지원자별 평가, 일정 조율, 합격 유무 통보를 그리팅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인재 채용 담당자와 경영진은 수시로 이뤄지는 채용에서 발생하는 시간과 비용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이 대표는 "고객사 니즈에 맞춰 필요한 기능을 빠르게 업데이트, 서비스를 개선한 결과 업계 입소문으로 그리팅 도입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고객사별로 이뤄지는 커스터마이징(주문제작)도 국내외 경쟁사 대비 우위에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에는 보다 쉽게 채용사이트를 만들 수 있는 '채용사이트 제작기능' 서비스도 추가했다.

이 대표는 "기업이 직접 만들거나 외주사를 통해 관리해온 채용사이트를 무료로 제작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했다"면서 "유형별 콘텐츠로 각 회사만의 특성을 살린 채용사이트를 제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기능은 그리팅 채용 시스템과도 연계되어 있다. 이를 통해서 그리팅 내에서 채용공고를 작성, 수정, 마감할 때마다 해당 채용사이트에 관련사항이 반영된다.

지난해 열린 '제10회 정주영 창업경진대회'에서 대상을 받은 두들린은 알토스벤처스 등으로부터 43억원 규모 시리즈 A(첫 기관투자)를 완료했다. 또 기존 투자자인 퓨처플레이, 프라이머, 슈미트, 동훈인베스트먼트도 후속 투자로 참여했다.


두들린은 투자유치를 바탕으로 인재 채용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전체 임직원 중 개발자 비중을 60%까지 끌어올리는 게 목표다.


이 대표는 "HR(인적자원관리) 테크기업으로서 누구나 다니고 싶어하는 기업 문화를 지향하고 있다"면서 "자신의 일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여 함께 성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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