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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정 "아 이외수, 젊게 늙는다는 걸 느끼게 해준 분…명복을 빈다"

뉴스1

입력 2022.04.26 05:53

수정 2022.04.26 08:33

고민정 의원은 26일, 소설가 이외수씨와 2017년 어느 봄날 함께 찍은 사진을 소개하면서 '하늘에서도 이처럼 환한 미소와 함게 행복하길 바란다'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 뉴스1
고민정 의원은 26일, 소설가 이외수씨와 2017년 어느 봄날 함께 찍은 사진을 소개하면서 '하늘에서도 이처럼 환한 미소와 함게 행복하길 바란다'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 뉴스1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소설가 이외수씨의 '찐팬'이었다며 우리 곁을 떠난 고인과의 한때를 추억했다.

고 의원은 26일 새벽 SNS에 "2017년 어느날, TV로만 뵙던 분을 직접 만나 팬심으로 이야기를 나눴던 기억이 생생하다"며 고인과 함께했던 순간을 담은 사진을 소개했다.

고 의원은 "밝은 에너지가 넘치셨고, 즐거운 이야기도 한껏 나눴었다"며 "젊게 늙는다는 것이 이런 거구나를 느끼게 해주신 분이다"고 고인을 기렸다.

그러면서 "눈이 부시도록 화창한 날 환하게 웃으시는 이 모습처럼 하늘에서도 늘 행복하시길 간절히 바라겠다"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소설 '꿈꾸는 식물' '들개' '칼날' '병오금학도'를 비롯해 에세이 '내 잠속에 비 내리는데' '말더듬이의 겨울수첩' '하악하악' 등 수많은 베스트셀러를 써낸 이외수씨는 25일 오후 8시 향년 76세로 별세했다.


고인은 2020년 3월22일 강원도 화천 감성마을 자택에서 뇌출혈로 쓰러져 수술을 받고 투병 중이었다.


고인은 2010년대 초반 트위터 상에서 148만여명의 팔로워를 거느려 소위 '트통령'(트위터 대통령)이라고 불리기도 했으며 '존버'(힘들어도 버틴다)정신을 널리 퍼뜨린 주인공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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