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우즈베키스탄 대통령 축하 서한 전달 받아
尹 "다양한 협력 통해 많은 성과…고려인, 가교 역할"
우즈벡측 "韓과 특별전략적동반자 관계 발전에 관심"
"우즈벡, 한국과 유사한 입장…북핵문제 해결에 지지"
윤 당선인은 이날 오후 서울 통의동 당선인 집무실에서 우즈베키스탄 사절단의 예방을 받으면서 "올해는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이 수교를 맺은 지 30년이다. 그리고 고려인이 우즈베키스탄에 정주한지 85년이 된 뜻깊은 해"라고 이같이 전했다.
우즈베키스탄 측에서는 소딕 사파예프 상원 제1부의장, 아그리피나 신 유아교육부 장관, 박토르 박 하원의원 겸 고려문화협회장, 사이도프 저키르 주한 우즈베키스탄 대사관 정무참사관 등이 함께했다.
윤 당선인은 "약 20여만의 우즈베키스탄 거주 고려인들이 정·재계·문화계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며 양국의 튼튼한 가교 역할을 해왔다"면서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은 그동안 다양한 협력을 통해 많은 성과를 이뤄냈고 특히 자원 부국인 우즈베키스탄과 기술 강점을 가진 한국이 힘을 합쳐서 그동안 의미 있는 협력을 해왔다"고 강조했다.
한편 소딕 부의장은 샵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의 취임 축하 서한을 윤 당선인에게 전달하면서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이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은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 발전에 각별한 관심을 가지고 있다. 우즈베키스탄은 한국을 시간이 검증한 믿음직할만한 친구로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우즈베키스탄은 한국은 오늘날 국제 현안에 대해서 유사하거나 일치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면서 "현재 한국 정부에서 북핵 문제 해결과 한반도 평화 이슈에 대해 취하는 모든 정책에 대해 우즈벡은 변함없이 지지하는바"라고 밝혔다.
또한 소딕 부의장은 한국의 유엔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이사국 출마를 지지한다고 전하기도 했다.
끝으로 소딕 부의장은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이 항상 한국과 우즈벡의 각별한 우정 관계를 잘 지켜나갈 것"이라면서 "우즈베키스탄과 한국의 협력관계는 보다 확대되고 심화됐다. 최근 몇 년 사이 경제적 협력 관계는 확대되며 투자가 2배로 늘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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