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흐름전지 ESS (에너지 저장 장치) 전문기업인 에이치투는 2050년 탄소중립을 선언한 KT&G로부터 30억원의 투자유치에 성공했다고 7일 밝혔다.
KT&G는 적극적인 ESG 경영을 통해 국내외에서 그 성과를 인정받고 있는 기업으로, 탄소중립을 정조준하는 에이치투의 흐름전지에 투자함으로써 ‘2050년 탄소중립’ 실현을 통해 저탄소 사회를 만드는 데 한 발 더 다가서게 되었다.
에이치투는 국내최초로 흐름전지 및 이를 활용한 ESS를 상용화한 기업으로써 대용량 ESS 분야에서 전세계적으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해왔다. 에이치투의 흐름전지는 발전사업자들이 원하는 4~10시간 또는 그 이상의 연속적인 전력공급이 가능한 장주기 ESS를 구현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 리튬이온전지의 수 년, 수 천 사이클 수명 대비 월등히 우수한 20년 및 2만 사이클 이상 사용할 수 있으며, 화재에 취약한 리튬이온전지 대비 수계 전해액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화재 위험도 전혀 없다.
또한, 흐름전지로는 국내 최초로 신제품(NEP) 인증과 단체표준인증, 중소벤처기업부 혁신제품인증, 미국 수출을 위한 스택의 UL1973 인증을 획득함으로써 기술에 대한 신뢰성도 확보하였다.
한편, 에이치투는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20MWh 규모의 흐름전지 방식의 발전소 구축 사업을 확정하여 2024년 7월 상업 운전에 돌입할 계획이다. 흐름전지 ESS 발전소 중 미국 최대 규모이고, 모듈 방식의 흐름전지로 구현되는 프로젝트로는 세계 최대규모가 될 전망이다. 에이치투는 이번 미국 프로젝트를 포함해 총 6개국에 누적 설치 용량 31MWh를 달성하고, 향후 큰 성장이 기대되는 미국, 유럽 등 선진 ESS 시장에 본격 진출할 것으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KT&G는 에이치투의 이러한 높은 성장성과 사업전망의 유망함에 주목하며 투자를 단행하였다.
에이치투는 이번 투자금을 활용해 세계최대 수준인 연간 330㎿h의 흐름전지 ESS 생산능력을 확보하여 본격적인 양산체제로 전환한 뒤 이러한 실적을 바탕으로 2023년 코스닥 상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재생에너지를 안전하게 저장하는 대규모 장주기 ESS가 탄소 중립과 ESG 경영 시대에 중요한 기업환경의 요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에 대해 에이치투 한신 대표는 “기후변화 대응 속에서 흐름전지가 ESG 경영과 연관된 사업기회 발굴을 통해서 전력산업계에 거대한 신규시장 및 사업기회를 제공할 것이고, 특히 기존 화석연료 발전을 대체하기 위해 대용량 흐름전지 ESS가 주요 발전원 중 하나로 급부상할 것이다”라고 언급했다. 또한, “세계최고의 흐름전지 기술이 적용된 에이치투의 에너플로우 시리즈는 국내 신재생에너지 보급확대에 따른 전력망 병목문제 해결을 위한 최적의 솔루션이며, 에이치투는 이를 통해 국내 흐름전지 ESS 산업의 성장을 촉진하고 KT&G의 ESG 경영에 기여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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