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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다스코, ‘1300조 큰장’ 사우디에 팀코리아 띄운다…사우디 정부 시설 계약 강세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8.11 09:38

수정 2022.08.11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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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사우디아라비아가 명운을 건 스마트 친환경 신도시 '네옴시티'의 핵심 사업인 '더 라인(미러시티·거울도시)' 수주전이 이르면 올해 말 개막한다는 소식에 다스코가 강세다. 다스코는 지난 4월 사우디아라비아 공군비행장 시설물 및 부대시설물 마감공사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11일 오전 9시 35분 현재 다스코는 전 거래일 대비 330원(6.10%) 오른 5900원에 거래 중이다.

10일 건설·플랜트업계에 따르면 사우디 정부는 올해 말이나 내년 초께 미러시티 건설 사업에 대해 발주를 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러시티는 사우디 북서부 타북주에 짓는 네옴시티의 일부다.
사막 한가운데에 짓는 도시로 총 길이가 170㎞에 이르며 거주민 900만명을 수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도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박선호 해외건설협회 회장, 윤희성 한국수출입은행장, 이강훈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사장과 함께 현대건설·삼성물산·GS건설·두산에너빌리티·현대엔지니어링·삼성엔지니어링 등 국내 주요 건설엔지니어링 기업 최고경영자(CEO)를 초청해 해외 수주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원 장관과 참석자들은 이날 글로벌 주요 토목·플랜트 프로젝트 참여를 논의하며 사우디 네옴시티 프로젝트에 대해서도 중점적으로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노다지와 다름없는 네옴시티의 각종 수주를 위해 총력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미 정부는 오는 10월 말~11월께 네옴시티 프로젝트를 진두지휘하고 있는 무함마드 빈살만 사우디 왕세자의 방한을 타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방한이 성사되면 네옴시티 건설과 사회간접자본(SOC) 구축, 원전 건설에서 한국 기업의 참여가 주요 안건이 될 전망이다.

한편 다스코는 도로안전시설 전문기업으로 도로와 도로안전시설물 제조 및 설치업을 영위하고 있다.
지난 4월 NAS Joint venture와 사우디아라비아 공군비행장 시설물 및 부대시설물 마감공사 계약을 체결한 점이 부각되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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