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칸 국제 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인 영화 ‘트라이앵글 오브 새드니스‘의 여주인공 배우 찰비 딘(32)이 질병으로 돌연 사망했다.
데일리메일 등 외신의 30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남아프리카공화국 모델 출신 배우인 찰비 딘은 전날 뉴욕의 한 병원에서 세상을 떠났다.
정확한 사망 원인에 대해서는 아직 공식적으로 알려지지 않았으나, 폐의 바이러스 감염으로 갑작스럽게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현재 부검이 진행중이다.
딘의 오빠는 현지 매체에 "두통을 겪은 뒤 약혼자에게 자신을 병원에 데려다 달라고 말했는데, 말 그대로 하루 만에 이런 일이 일어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확신할 수 없다. 부검이 진행 중인 가운데 시간이 좀 걸릴 것 같다"고 덧붙였다.
딘은 사망하기 불과 3일 전 복싱 레슨을 받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의 트레이너였던 게리 스타크 주니어는 딘에 대해 “그는 아프지 않았고, 에너지로 가득 차 있었다” 며 “그가 사망한 날에도 레슨이 잡혀 있었는데, 그가 레슨 당일 돌연 취소했다. 그가 레슨을 취소한 일은 전무했기에 나는 그가 단지 바쁘다고 생각하고 며칠 후 보려 했었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딘은 2004년 데뷔해 영화 '신과의 인터뷰', '블러드 인 워터' 등에 출연했다. 지난 5월 프랑스 칸에서 열린 제75회 칸 국제 영화제에 '트라이앵글 오브 새드니스'로 레드카펫을 밟아 많은 화제를 모았다.
한편 딘의 유족으로는 부모와 남동생이 있다. 또한 딘은 사망 직전까지 약혼자와 함께 살았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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