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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코나아이, 애플페이 한국 상륙 전국 NFC 단말기 구축...현대차그룹에 NFC 카드키 공급 강세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9.07 09:54

수정 2022.09.07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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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오는 12월부터 아이폰 사용자들은 전국 모든 편의점, 스타벅스, 이마트, 코스트코 등 대형가맹점에서 애플페이로 간편결제를 할 수 있게 될 전망에 코나아이가 강세다. 코나아이는 현대자동차그룹에 보안성과 사용성이 개선된 NFC 카드키를 공급 중이다.

7일 오전 9시 50분 현재 코나아이는 전 거래일 대비 950원(6.01%) 오른 1만6750원에 거래 중이다.

6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최근 현대카드와 애플은 국내에서 ‘애플페이’ 서비스를 출시하기로 하는 내용의 1년짜리 독점 계약을 체결했다. 현대카드는 동시에 카드 결제 단말기 위탁 관리업체인 대형 밴(VAN)사 6곳 및 카드단말기 제조사와 계약을 맺고, 애플페이 서비스에 필요한 NFC(근거리무선통신) 단말기 제조 및 시스템 개발 작업에 착수했다.



현대카드는 늦어도 11월까지 시스템 및 NFC 사용 가능 단말기를 개발하고 12월부터 애플페이를 상용화한다는 목표다. 현대카드는 NFC 단말기를 이미 구축하고 있는 대형가맹점 위주로 애플페이를 시범 서비스할 계획이다.

애플은 그동안 국내 애플페이 도입을 위해 꾸준히 국내 카드사들과 접촉을 해왔다. 국내 애플페이 사용을 위해서는 NFC(근거리무선통신)가 가능한 단말기가 필요하며, 애플사 통신 규약에 맞는 시스템이 구축돼 있어야 한다. 그러나 국내 NFC 단말기 보급 대수가 10%에 불과한데다 사용수수료 수준 등의 의견차로 인해 빈번히 국내 도입이 무산됐다. 국내 가맹점들은 마그네틱 결제 단말기(MST)를 주로 쓰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현대카드가 적극적으로 애플사에 도입 의사를 밝혔고, NFC가 가능한 단말기 도입과 서비스 구축에 대해 전방위적으로 지원을 약속하면서 독점 계약을 따냈다.

현대카드는 이번에 이 비용의 최대 60%를 지원하기로 하면서 서비스가 가능해졌다. 현대카드는 가맹점이 NFC결제가 가능한 단말기로 교체하거나, NFC 단말기가 있더라도 사용규격을 국제표준으로 바꿔 애플페이를 이용할 수 있게 할 경우 프로모션 등을 걸어 비용부담이 크지 않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코나아이는 지난해 12월 현대자동차그룹 NFC 카드키 공급사로 선정된 후 약 7개월 간의 연구개발과 테스트를 거쳐 8월부터 공급을 시작했다. 이번에 공급하는 NFC 카드키는 신용카드 형태의 디지털키다. 근거리 무선통신(NFC)을 통해 도어락 잠금·해제, 시동 기능 등을 제공한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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