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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통 30시간만에... 카카오 서비스 정상화

박지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10.17 04:11

수정 2022.10.17 16:56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뉴시스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주말 동안 먹통이 됐던 카카오톡 및 카카오 서비스들의 주요 기능들이 대부분 정상화됐다.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었던 카카오톡 이미지·동영상 등 전송 기능을 비롯해 카카오톡 쇼핑하기, 푸쉬 메시지 사용, 주문하기 등이 복구됐다. 이밖에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페이, 카카오웹툰, 멜론, 카카오게임즈, 포털 사이트 다음 등의 주요 기능들이 정상화됐다.

카카오는 16일 밤 9시 30분 기준 서비스 복구 현황을 발표하고 카카오톡 이미지, 동영상, 파일 발송 등이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카카오톡은 △이미지·동영상·파일 발송 △쇼핑하기 △프렌즈샵 △전자서명 △지갑서비스 △푸쉬메시지 사용 △주문하기 △챗봇 서비스 △페이구매 △비즈 플러그인 등이 추가로 정상화 됐다고 밝혔다.

카카오페이,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맵 등은 주요 서비스가 정상 복구됐으며 카카오웹툰도 정상적으로 서비스되고 있다.
카카오 TV는 주요 기능이 정상적으로 작동되고 있으며 카카오 페이지 서비스는 가오픈했다. 멜론은 스트리밍 및 검색 서비스가 가능하다.

카카오게임즈는 모바일 게임에 이어 PC게임 서비스가 복구됐다. 카카오스타일이 서비스하는 의류 앱 '지그재그'는 카카오페이 결제 및 주문 취소 기능이 복구 완료된 상태다.

포털 사이트 다음과 뷰 서비스는 뉴스, 뷰, 동영상 서비스가 정상화됐으며 다음·카카오 메일은 복구 중이다. 다음 카페는 PC·모바일웹 및 모바일 앱 전체에서 게시글 작성 및 읽기, 덧글과 쪽지알림 등이 가능해졌다.

카카오스토리의 주요 기능들도 복구됐으며 티스토리는 글 읽기 기능이 정상화 됐다.

카카오는 "카카오 서비스들의 주요 기능들은 상당 부분 정상화되고 있다"며 "서비스가 완전히 정상화될 때까지 최선을 다해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카카오는 15일 오후 3시 30분께 SK C&C가 운영하는 데이터센터에서 화재가 발생한 직후 분산된 데이터센터에 이중화 된 데이터와 시스템 기반으로 복구 처리 작업을 시작해 16일 새벽 1시 31분부터 순차적으로 카카오톡 메시지 수발신 기능 등을 복구했다.


또한 홍은택 각자대표를 위원장으로 하는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 화재 원인을 규명하고 이용자와 파트너들에 대한 보상 작업을 본격 논의할 예정이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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