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지난달 은퇴한 전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선수 오재원이 손흥민을 향한 악플 테러에 격분하며 반박글을 올렸다.
오재원은 2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손흥민의 SNS에 달린 네티즌들의 악플을 캡처한 사진을 올렸다. 사진에서는 손흥민에 대해 "워스트급으로 활약하다가 울고 끝남", "국대에서 다시 보지 맙시다", "정말 한 거 없다" 등의 비난 글을 볼 수 있다.
오재원은 이들을 향해 “다들 한 분야에서 CEO 정도 되시나 봐요?”라고 묻더니 “죽을래 진짜?”라고 덧붙였다.
이날 손흥민은 안와골절 부상에도 불구하고 검은 마스크를 착용한 채 헤딩까지 불사했다. 그러나 경기가 끝난 뒤 골을 터뜨리지 못했단 이유로, 일부 극성팬들은 손흥민의 SNS로 몰려가 악플을 쏟아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