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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 내년 대규모 적자 지속...하반기엔 손실 축소-NH투자증권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12.22 07:54

수정 2022.12.22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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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NH투자증권은 22일 한국전력에 대해 투자심리 개선을 위해서는 흑자전환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결국 전기요금 추가 인상은 어렵다고 내다봤지만, 내년 하반기부터 이익 개선 가능성은 찾아볼 수 있다고 조언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3만원을 유지했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 기준연료비는 1kWh당 50원 이상의 인상이 필요하지만, 전기요금 인상이 국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감안하면 필요 인상분 전부 반영되기는 어렵다"라고 판단했다.


그는 이어 "내년 전기요금은 기준연료비와 실적연료비를 포함해 1kWh당 최대 25원까지 인상되겠다"라면서도 "이번에 올리지 못한 부분은 추후 점진적으로 반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전력의 내년 영업적자는 14조원으로 대규모 적자가 지속될 전망이다.


이에 대해 이 연구원은 "상반기와 하반기 영업적자는 각각 12조원, 2조원으로 큰 차이를 보일 것"이라며 "하반기로 갈수록 누적되는 전기요금 인상과 원전 중심의 발전믹스 개선, 석탄 중심으로 하락하는 연료가격 등이 비용 절감을 이끌겠다"라고 예상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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