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이달 수도권에서 아파트 9000여 가구가 공급된다.
9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R114에 따르면 이달 수도권에서 총 1만1799가구 (임대, 오피스텔 제외) 가운데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9081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1943가구 늘어난 규모다.
업계는 정부가 분양가상한제와 고분양가 심사제도 완화 등 분양가 산정 방식을 합리화하면서 주택 공급 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여기에 서울 4개 구(강남·서초·송파·용산)를 제외한 전역이 규제지역에서 해제되면서 서울 등 인기지역의 분양이 이어지고 있다.
금호건설은 인천 서구 오류동 일대에 '왕길역 금호어울림 에듀그린'을 분양한다. 단지는 전용면적 59·84㎡, 243가구로 조성된다. 인천지하철 2호선 왕길역을 도보로 10분 내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아파트다.
서울에서는 GS건설이 동대문구 이문·휘경 뉴타운에서 '휘경자이 디센시아'를 선보인다. 총 1806가구며 규모다. 전용면적 39~84㎡ 700가구가 일반분양 예정이다. 회기역과 외대앞역을 모두 끼고 있는 더블역세권 입지다.
경기도에서는 HDC현대산업개발이 광명시 광명4구역을 재개발한 '광명 센트럴 아이파크'를 분양한다. 단지는 전용면적 39~113㎡, 1957가구 중 425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업계 관계자는 "건축비, 분양가격은 계속 오를 수밖에 없어 자금 활용에 무리가 없다면 내 집 마련의 적기로 삼을 수 있다"며 "올해 규제가 대폭 완화돼 서울 등 인기 지역에 신규 공급이 대거 이어질 것으로 보여 수요자들의 선택 폭이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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