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서지석이 운동을 그만둔 이유를 밝혔다.
10일 오후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서는 배우 서지석이 게스트로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서지석은 "중학생 때부터 고등학생 때까지 육상 선수로 활동했다. 초등학교 시절부터 축구, 농구팀에서 스카우트 제의를 받기도 했다"라며 남다른 운동 신경을 언급했다.
이를 듣던 출연진들이 "그럼 운동을 그만둔 이유가 뭐냐"라고 궁금해 했다. 서지석은 "제가 못하는 선수는 아니었는데 고등학교 3학년 딱 올라갈 때 교통 사고가 났다. 차에 무릎을 치었다"라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는 "병원 생활을 오래했다. 병원 측과 감독님의 대화가 이미 끝난 상태더라. 운동 선수로서는 생활하기 힘들다는 판단이었다"라고 회상했다. 오은영 박사는 안타까워하며 "그럴 때 굉장한 상실감이 온다. 그때 마음이 어땠을까 싶다"라고 물었다.
서지석은 "그렇다. 저는 운동 말고는 할 수 있는 게 없었다"라고 답했다. 아울러 "육상이 아니면 대학이든 뭐든 할 수 있는 게 어떤 것도 없었다"라면서 "처음에는 굉장히 괴로웠다. 너무 힘들었다. 그때는 부모님도 미웠다. 사고는 내가 당했는데 부모님이 원망스럽고 그랬다"라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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