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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재무부는 지난달 말 전기자동차 배터리 관리 세부 지침 규정안(이하 IRA 가이던스)을 발표했다.
세부조항에 따라 북미에서 생산될 전기차·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량(PHEV)은 배터리 부품을 북미 현지에서만 50% 이상, 핵심 광물을 북미 및 미국 자유무역협정(FTA) 체결국에서 50% 생산해야만 전기차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두가지 항목의 조달 비율은 해마다 단계적으로 상승해 부품은 2029년 100%, 광물은 2027년 80%이 될 전망이다.
특히 광물 조달 요건의 경우 구성 재료(Constituent materials) 개념이 도입되면서 원료 수급 조건이 상당히 완화됐다. 초기 IRA 안에는 리튬, 니켈, 코발트 등 원재료를 우려국가인 중국, 러시아에서 수입한 것을 배제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번 지침에서는 중국산 원료라도 북미·미국 FTA체결국에서 이를 구성 재료로 제조한다면, 원산지 기준도 제조지로 인정해주는 것으로 확정됐다.
구성 재료에 포함된 소재는 양극활물질·음극활물질·바인더·집전체(알루미늄박·동박)·전해액 원료(염, 용매, 전해질 첨가제) 등이다.
핵심 광물 조달 요건 확정으로 양극재, 음극재 기업들이 수혜를 보게 됐다. 구성 재료 요건에 따라 한국에서 소재를 생산하더라도 세제 혜택에 포함된 덕분이다. 이로써 현지 투자에 수천억~조단위 금액이 필요했던 양극재 업계에 숨통이 트였다는 평가다.
한편 2002년 설립한 알엔투테크놀로지는 세라믹 제조업체다. 원천소재 기술을 바탕으로 소재부터 세라믹 부품까지 생산하는 소재 및 생산기술을 보유한 업체다. 알엔투테크놀로지는 국내 유일의 저온 동시 소성 세라믹 소재 기술을 보유해 무선통신 장비용 부품과 2차 전지용 배터리 보호소자, 무선통신 필터 소재 등을 생산하고 있다. 자회사 알엔투세라믹스를 통해 전기차에 적용 가능한 세라믹 방열기판을 개발해 사업다각화에 집중하고 있다.이번 소식에 따른 수혜 기대감에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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