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현지시간) NBC 방송 등 외신에 따르며 이날 오후 4시15분께 맨해튼 남쪽 파이낸셜디스트릭트에 위치한 한 주차장 빌딩의 2층 일부가 갑자기 무너지기 시작했다. 빌딩이 붕괴되면서 2층에 주차돼 있던 자동차들이 1층에 있던 차들을 덮쳤다.
붕괴가 시작되자 한 여성이 "어서 나와"라고 외치는 긴박한 영상도 소셜미디어에 올라왔다.
뉴욕시 경찰은 "붕괴 당시 작업자 6명이 있었다"라며 "1명은 사망했고 4명은 안전한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1명은 치료를 거부했다"라고 설명했다.
소방대원과 경찰 등이 출동해 구조와 수습 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추가 붕괴 위험과 부서진 자동차들의 폭발 가능성 때문에 접근에 애를 먹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당국은 로봇개와 무인기(드론) 등을 투입해 피해자가 더 있는지를 탐색 중이다.
소방당국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붕괴 사고가 벌어진 주차장 바로 옆에 위치한 페이스대학 건물 내부의 사람들도 대피시켰다. 이 학교 재학생 리엄 가에타는 AP에 "지진이 일어난 것 같았다"라며 "커다란 소음이 들렸고 우리 모두 대피 안내를 받았다"라고 전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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