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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폭등한 메타 "깜짝실적, 중국의 광고의뢰 덕분"

임우섭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4.27 10:51

수정 2023.04.27 10:51

실적반등 성공 일등공신으로 중국 꼽아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 /로이터 뉴스1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 /로이터 뉴스1

[파이낸셜뉴스] 페이스북 및 인스타그램의 모회사 메타가 장 마감 직후 예상 밖 호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실적 개선의 1등 공신으로 중국이 꼽히고 있다.

26일(현지시간) 미국 CNBC는 메타의 실적이 개선된 이유로 중국 업체들이 '제로 코로나'가 폐기되자 페북 등 메타에 대거 광고를 했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중국 '제로나 코로나' 폐기로 광고매출 급증

이날 실적 발표에서 최고재무책임자(CFO) 수잔 리 역시 "지난 1분기에 중국 업체들이 페북 등 메타에 광고를 많이 한 것이 매출 증가에 크게 기여했다"라고 밝혔다.

앞서 중국은 지난해 말 제로 코로나를 폐기한 뒤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4.5%를 기록한 바 있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 4%를 상회하는 수치다.

중국 기업들은 자국 경기가 회복 궤도에 오르면서 적극적인 광고 활동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주가 시간외 거래 11.85% 올라

한편 이날 메타는 장 마감 직후 실적 발표에서 올해 1분기 매출이 276억5000만달러로 지난해 동기 대비 3% 증가했다고 밝혔다.
주당순익(EPS)은 2.20달러이며, 일일 활성 사용자 수는 20억4000만명을 기록했다.


팩트셋의 월스트리트 애널리스트들이 예상한 1분기 매출 추정액 277억달러, 주당 순익 2.03달러, 일일 활성 사용자 수는 20억1000만명 보다 높은 수치다.


메타의 주가는 이날 오후 6시 50분 기준 시간외 거래에서 약 11.85% 오른 234.2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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