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윈 "3D 녹색로봇 머리로 바뀔 듯" 보도
[파이낸셜뉴스] 구글의 안드로이드가 11년 만에 로고 디자인을 확 바꾼 것에 이어 4년 만에 또 새롭게 변화할 예정이다.
27일(현지시간) 해외 IT 매체 네오윈(Neowin)은 구글이 기존 녹색 로봇 머리 로고를 내세웠던 안드로이드를 3D 디자인을 입힌 녹색 로봇 머리 로고로 바꿀 것이라고 보도했다.
구글, 세부 디자인은 아직 공개 안해
다만 세부적인 사항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매체는 새 로고가 몇 달간 건물과 이벤트에서 업데이트된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구글의 블로그 '더 키워드(The Keyword)'에 따르면 새 안드로이드 로고는 올 1월 열린 구글 CES 2023 행사에서 처음 도입된 것으로 전해졌다.
구글은 새롭게 디자인된 3D 로고와 함께 안드로이드 영어 철자가 적힌 워드마크도 변경할 예정이다. 워드마크는 기존 소문자 'a'로 표시된 안드로이드의 첫 글자는 대문자 'A'로, 글꼴은 전보다 더 굵고 촘촘한 형태로 바뀐다.
매체는 새로운 워드마크의 'n'과 'r'을 두고 둥근 모양이 유지된 형태로, 2014년 워드마크를 연상시키는 디자인 미학을 불러일으킨다고 설명했다.
새 로고, 모든 안드로이드 기기 부팅 화면에 표시
새로운 로고와 워드마크는 모든 안드로이드 기기의 부팅 화면에 표시될 것으로 보인다. 또 현재 'Powered by Android'로 표시된 브랜드 로고를 대체할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구글은 2008년 9월 안드로이드 1.0을 출시하면서 녹색 로봇 형태의 로고를 처음 선보였다.
이후 2014년 11월 안드로이드 5.0에서 로고의 색을 좀 더 밝게 변경했으며, 2019년 9월 안드로이드 10에서 로봇 머리 형태의 로고를 새롭게 선보였다.
새 3D 로고는 올가을 정식 출시될 안드로이드 14에서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구글은 정식 버전으로 안드로이드 13까지 출시한 상태다. 이달 14일 이용자가 미리 체험할 수 있는 버전인 안드로이드 14 '베타 3.1버전'을 공개했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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