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배우 이병헌이 지난해 240억원 상당의 빌딩을 매입해 매달 8500만원 상당의 임대 수입을 얻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이병헌은 지난해 8월 자신이 설립한 법인 ‘프로젝트비’를 통해 서울 성동구 옥수동 소재 한 빌딩을 239억9000만원에 매입했다. 이 중 채무액은 190억원으로 전해진다.
프로젝트비는 2017년 9월 설립된 부동산 임대 및 자문 전문 법인이다. 이병헌의 모친 박모씨가 사내이사로 올라 있고, 이병헌이 지분 대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병헌이 이번에 매입한 건물은 대지 면적 732㎡, 연면적 2494.76㎡에 지하 2층부터 지상 6층까지 규모의 건물이다. 한남더힐, 유엔빌리지 등 서울 용산구 한남동의 고급 주택가로 이어지는 길에 위치했다.
2021년 9월 신축된 이 건물에는 현재 국제학교가 보증금 10억원, 월 임대료 8500만원에 통으로 임차 중이다.
한편, 이병헌은 배우 활동 틈틈이 부동산 재테크로도 수완을 발휘해왔다. 2018년 260억원에 매입한 영등포구 빌딩을 3년 만에 368억원에 매각, 108억원의 시세차익을 올렸다. 매각 전까지 매년 약 12억원의 임대 수익을 올린 것으로 파악됐다. 실제 이병헌의 투자금은 50억원 수준으로, 3년간 수익률이 210%가 넘는 것으로 분석됐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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