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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에스이씨, 이차전지 안전장치 부품 생산 위해 울산공장 신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8.07 15:00

수정 2023.08.07 15:00

울산시와 투자양해각서 체결
울주군 반천일반산단에 조성...
804억원 투자... 월 500만개 생산

신흥에스이씨, 이차전지 안전장치 부품 생산 위해 울산공장 신설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이차전지 부품 기업인 신흥에스이씨가 울산에 800억원대 생산공장을 신설한다.

황만용 신흥에스이씨㈜ 대표이사와 김두겸 울산시장은 7일 울산시청에서 이차전지 부품 생산공장 신설 투자양해각서 체결식을 가졌다.

신흥에스이씨는 울주군 언양읍 반천일반산업단지에 총 804억원을 투입, 각형 이차전지용 안전장치 부품을 생산할 공장을 내년 12월 준공할 예정이다. 생산 규모는 월 500만 개가량이다.

신흥에스이는 코스닥 상장기업으로 경기도 오산시에 본사를 두고 있다.
이차전지 사업 조기 진출을 통해 꾸준한 성장과 기술을 축적해 온 기업이다.

현재 경남 양산, 경기도 화성, 부산 기장 등 4곳에 생산공장을 가동 중이다.

코로나19 이후 전기차 수요 증가와 안전성 문제 부각으로, 이차전지용 안전부품의 수요도 함께 올라갈 것을 예상, 글로벌 수요 확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이번 울산공장 신설을 결정했다.

황만용 대표이사는 “이차전지 안전 부품 생산공장 신설을 위한 울산시의 관심과 행정 지원에 감사드린다”라며, “지난 44년간 축적된 배터리 안전과 직결된 핵심 부품 기술과 고도화된 공정 기술을 바탕으로 국내 최고의 제품을 생산하여 시장 지배력과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울산시는 생산공장 신설 투자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신속한 인허가 등 행정적 지원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울산에 새롭게 뿌리내리는 신흥에스이씨의 이번 사업 투자가 삼성에스디아이 등 주요 대기업과의 협력으로 더욱 성과를 높여 나가기를 바란다”라며 “앞으로 울산의 미래 핵심 산업인 이차전지 산업에 지원을 강화해서 울산이 명실상부한 이차전지 산업의 중심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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