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홈쇼핑 생방송 중 욕설을 해 물의를 일으켰던 쇼호스트 정윤정이 오는 21일 NS홈쇼핑을 통해 복귀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정윤정은 21일 NS홈쇼핑 네이처앤네이처 ‘더마큐어베베크림’ 판매 방송에 출연한다.
네이처앤네이처는 정윤정 쇼호스트가 부사장으로 있는 화장품, 천연비누 제조, 도매 전자상거래 업체다. 정윤정은 쇼호스트 자격이 아닌 협력사가 선정한 게스트 자격으로 출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윤정은 최근 NS홈쇼핑 사옥을 방문해 해당 화장품 미팅에 참여했다. 그는 “곧 만나요”라는 글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리며 복귀를 암시하기도 했다.
앞서 정윤정은 지난 1월 현대홈쇼핑 생방송 중 판매하던 화장품이 매진됐음에도 이후 편성이 여행 상품인 탓에 조기 종료가 불가능해지자, 짜증을 내고 “XX”이라며 생방송 중 욕설로 불만을 내비쳐 시청자들의 항의를 받았다.
당시 제작진이 발언 정정을 요구했으나 정윤정은 “방송 부적절 언어 사용? 뭐 했냐. 나 까먹었다. 예능처럼 봐 달라. 홈쇼핑도 예능 시대가 오면 안 되냐”라고 반응을 보여 더욱 논란이 됐다.
이에 현대홈쇼핑은 방송통신심의위원회 광고심의소위원회에서 법정 제재 결정을 받았고, 재발 방지와 신속한 조치를 위해 모니터링을 강화한다는 방침과 함께 정윤정의 자사 홈쇼핑 방송 출연에 대해 무기한 출연 금지 결정을 내렸다.
정윤정 복귀 방송과 관련 해당 방송의 추가 편성 계획은 미정이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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