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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정치권에서 김포시를 비롯해 구리, 광명, 하남시의 서울 편입이 본격 논의되자 주식시장에서 수혜주 찾기 움직임이 분주하다. 코콤은 120억원 규모의 김포 고촌물류단지 부지를 보유하고 있어 장중 기대감이 몰리고 있다.
31일 오후 1시 9분 현재 코콤은 전 거래일 대비 4.27% 오른 4635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병수 김포시장이 내달 초 만나 김포의 서울시 편입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국민의힘이 서울 인접 도시를 서울에 편입하는 안을 확대 추진하고 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전일 김포 한강차량기지에서 열린 ‘수도권 신도시 교통대책 간담회’에서 “당 내부에서 검토한 결과 김포를 서울에 편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이날 한 매체는 여권 핵심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여당이 '메트로폴리탄 서울' 공약으로 준비해 수도권 선거에 나설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김포뿐만 아니라 구리, 광명, 하남시의 서울 편입이 추진되면 해당 지역과 그 주변 지역의 민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해석이다.
김 대표는 "런던, 뉴욕, 베를린, 베이징과 비교해보면 서울시의 면적이 좁다"며 "인구 대비 면적을 넓히는 게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결국 김포의 서울 편입이 특별법으로 여당 발의될 것이란 가능성이 거론되며 해당 지역에 대규모 부지를 가진 상장기업에 기대감이 쏠리고 있다.
코콤은 앞서 지난 2011년 한국수자원공사로부터 김포 고촌 물류단지 부지를 123억9424만원에 취득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코콤의 최근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김포 지점 및 공장을 자산 항목에 명시하고 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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