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엑셀러레이터협회가 국내 소부장 스타트업의 중국 진출에 역량을 집중한다.
5일 엑셀러레이터협회는 오는 7일 까지 중국 하얼빈시에서 한중 국체벤처투자포럼 및 제3회 헤이룽장성 벤처투자 경진대회가 개최했다.
이번 면담에는 하얼빈과학기술국의 관소남 부국장과 한국을 대표하는 액셀러레이터인 씨엔티테크 전화성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이번 면담은 지난 8월 개최된 ‘2023 한중 중소기업 헤이룽장성 주간 행사’에서 첫 면담 이후 진행되는 면담으로 한국의 유망 스타트업이 흑룡강성을 통해 중국 시장에 진출하는 방법에 대해 논의가 진행됐다. 특히 이날 면담에서는 한국의 소재·부품·장비 스타트업의 중국 진출을 위한 구체적 방법에 대해 세부적인 논의가 진행됐다.
또, 이번 행사에서는 스타트업 IR 발표와 중국 진출을 위한 전략 및 투자 상담도 진행됐다. 행사에는 헤이룽장성인민정부외사판공실, 하얼빈과학기술국, 빈서경제기술개발구, 한국액셀러레이터협회, 한국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베이징대표처 등 7개 기관과 씨엔티테크, 텐센트 투자 남극권 등 5개 이상의 한중 투자사가 참석했다.
지난 8월 진행된 제2회 경진대회에서 씨엔티테크의 투자 포트폴리오 스타트업 3개사 트윈나노, 시큐어링크, 컬러버랩이 발표한 데 이어, 이번 제3회 경진대회에서는 서울 캠퍼스타운 보육기업인 에이올코리아, 쿠키스니프, 우당네트웍이 참여해 발표를 진행하며 중국 현지의 좋은 평가를 받았다. 그중 건물·운송용 컨테이너·스마트팜 등에 사용하는 발열체 개발 스타트업 트윈나노는 지난번 중국 방문을 통해 중국 현지 기업과 1차 계약이 진행되는 등 가시적인 실적을 보이며 하얼빈시를 중심으로 중국 전체 시장으로 진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하얼빈과학기술국의 관소남 부국장은 한국 소부장 기업의 기술력과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그리고 이 기업들의 중국 진출을 위한 교두보로서 역할을 하며, 특히 기술 침해 사례가 없도록 철저히 관리와 감독을 할 것을 약속했다.
전화성 한국액셀러레이터협회 부회장 겸 씨엔티테크 대표는 “중국 현지 진출 성공 사례가 소부장 스타트업 분야에서 배출됐고 중국 시장이 한국 소부장 스타트업 스케일업을 위한 가능성 높은 시장임을 확인했다”며 “한국의 소부장 스타트업이 중국 시장에 안정적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협회 차원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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