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국 홍보에 앞장서는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자신을 사칭한 다수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이 우후죽순 생겨났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서 교수는 12일 SNS를 통해 "인스타그램에서는 너무나 많은 사칭 계정이 생겼다"라며 "틱톡을 하지 않고, 어떠한 상품도 판매하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독도 홍보하게 돈 좀 있니'라는 글을 제보받은 적이 있다"라며 "지금까지 독도 홍보를 위해 금전을 요구하는 다이렉트 메시지(DM)를 보낸 적이 단 한 번도 없다"라고 덧붙였다.
서 교수는 "예전의 사칭 계정은 이 정도는 아니었는데 최근에는 선을 넘었다"라며 "사칭 계정에 속지 않으려면 인스타그램 공식 배지를 꼭 확인해 달라"라고 요청했다.
또 "제 아이디 뒤에 다른 숫자들이 따라붙는데 주의해야 한다. 절대로 속지 말고 피해 보는 분들이 없길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서 교수는 지난 10월에도 SNS 사칭 계정으로 인한 피해를 호소한 바 있다. 당시 서 교수를 사칭한 어느 계정은 "한국 홍보를 위해 후원을 진행하고 있다"라며 개인 계좌로 후원을 받았다. 또 다른 계정 주인은 서 교수를 사칭해 "독도는 일본에 그냥 넘겨주죠"라는 DM을 보내기도 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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